[파이낸셜뉴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출발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배터리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지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후임으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선임했다.
또한, 협회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협회명을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했다.
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이 자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면서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올해 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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