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인구 1000만 시대를 넘은지 오래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2013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긴 이래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2021년 기준 환자 수가 1700만명에 이르는 등 성장폭도 가파르다.
흔히 임플란트 치료를 하면 치주질환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영구적인 치료라 볼 수는 없다.
임플란트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치태가 붙는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잇몸질환으로 발전하면 발치 후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오래도록 임플란트를 쓰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한다. 시술 6개월 이후부터는 반년 주기로 교합 이상이나 신경 손상, 염증 발생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일상적인 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등 추가적인 양치도구 활용은 필수다.
잇몸질환에 특화된 가글제도 좋다. 검가드(사진)는 동아제약의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해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 및 경도 치주염 환자 92명에게 6주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