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CI
[파이낸셜뉴스] IV리서치는 24일 스맥에 대해 신규 시장 발굴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에도 수출 확대와 환율 상승에 의한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 사업부를 모태로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약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기계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약 9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성장 동력 사업은 융복합 사업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폐배터리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 반도체 검사장비 등이다.
IV리서치 측은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 조달 가능성은 낮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2021년 10월부터 7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가 이어지며 현재 잔액은 약 67억원이다"라며 "전환가액은 1670원으로 현재가 대비 낮아 여전히 오버행 부담은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스맥의 지난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9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18년부터 이어오던 적자구조를 탈피했다.
IV리서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체질 개선을 지속했기에 향후 흑자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스맥은 특히 신규 시장 발굴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영업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있기 때문이다.
IV리서치 측은 "지난해부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매출 비중은 약 30%, 수주잔고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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