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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타고 서울~부산 비행 체험.. 자율주행 실외 배송로봇도 만난다 [MWC 2023 개막]

SKT·KT의 '미래기술 대전'

UAM 타고 서울~부산 비행 체험.. 자율주행 실외 배송로봇도 만난다 [MWC 2023 개막]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MWC 2023)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설치된 SK텔레콤 전시관에서 현지 관계자들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2030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KT 모델들이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성당을 배경으로 이번 MWC 2023의 전시물품인 최적화된 운송경로를 제시하는 AI운송 플랫폼 리스포, 초거대 AI 리벨리온(AI 반도체), 자율주행이 가능한 실외 배송로봇 등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준혁 김미희 기자】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만난다."

SK텔레콤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 △AI △도심항공교통(UAM) △6세대(6G) 이동통신 등을 선보인다.

SKT 전시관이 위치한 '피라 그란 비아 제3홀'은 삼성,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다. SKT는 이번 MWC에서 AI 기술을 시연, 'AI 컴퍼니 SKT'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SKT는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로케이션 AI 솔루션 'LITMUS' △반려동물의 X레이 진단을 돕는 메디컬 AI '엑스칼리버' 등이다. 이 중 에이닷은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서비스를 시연한다. 관람객은 SKT AI 파트너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스윗 △팬텀 AI 등과 SKT가 함께 개발한 기술도 소개된다.

SKT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 오는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KT도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KT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 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KT와 'AI 풀스택'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선보인다.


KT 모빌리티 기술도 전시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와 AI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