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믈멀티미디어 주가가 상승세다. 자율주행 로봇 법안 통행 허가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로봇테마가 강세를 보이자 로봇사업을 진행중인 다믈멀티미디어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믈멀티미디어 주가는 전일 대비 520원(+5.28%) 상승한 1만 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봇주의 전반적인 강세는 자율주행로봇이 합법적으로 보도를 통행하는 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2소위 회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 소의를 통과했으며 3일 뒤 열린 지난 24일 열린 전체 회의까지 통과했다.
여기에 삼성, 현대차 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봇산업을 겨냥하면서 관련 테마주들에 대한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로봇 산업 전략 1.0’에 대한 일환으로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치고 법률 공표가 되면 바로 사업화가 가능하다”라며 “이와 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을 통해 공원녹지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등의 규제도 순차적으로 완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로봇 도입은 필수적이며, 라스트마일 시장뿐만 아니라 골프장과 호텔 및 리조트 등 로봇 배송 서비스 확장도 기대되는 만큼 자율주행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소식에 올초 4족 보행 로봇업체를 최대 주주로 맞이한 다믈멀티미디어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믈멀티미디어를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테트놀로지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와 관련이 있는 회사다.
지난해 4월 설립됐으며 설립 당시 고스트로보틱스의 AI 및 로봇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생산 및 판매를 추진하고, 전세계에 수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다믈멀티미디어 측은 “4족 보행로봇은 다른 어떤 형태의 로봇 보다도 실내외 구동에 있어 매우 우수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에 있어선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비나 재난지원에서부터 시설물 감시나 모니터링, 방범 순찰 및 엔터테인먼트 실버케어 등 여러 민간 분야에서 활용성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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