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미국 LA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LA' 전시장에서 씨티케이 직원이 참관객들에게 'MOQ 1000'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씨티케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가 기업 간 거래(B2B) 뷰티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에서 화장품 소량생산 서비스 'MOQ 1000'을 운영한다.
27일 씨티케이에 따르면 MOQ 1000은 완제품 1000개 및 샘플 1만개 생산 의뢰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화장품 기획과 생산을 온라인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은 씨티케이 클립 내 소량생산 서비스 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형과 용기를 선택한 뒤 화장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여기에 견적 확인과 샘플 요청, 계약서 체결, 결제, 생산, 국내외 배송까지 온라인으로 요청하고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최치호 씨티케이 부사장은 "통상적으로 화장품 생산 시 완제품 5000~1만개 혹은 샘플 5만~10만개 최소 주문 수량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뷰티 스타트업이나 개인사업자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뷰티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한편, 제조 파트너들에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씨티케이는 지난 16∼17일 미국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LA'에 참가해 MOQ 1000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 소규모 살롱과 클리닉, 리테일러 관계자들이 MOQ 1000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올해 브랜딩부터 제품 개발, 생산, 물류에 이르기까지 뷰티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뷰티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소량생산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부가 서비스를 추가하는 한편, 파트너들이 신제품 정보를 직접 올릴 수 있는 B2B 관리 사이트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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