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팍소스가 발행하는,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 가상자산) '바이낸스USD(BUSD)' 이미지. 바이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거래를 다음 달 13일(현지시간)부터 중단한다.
28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BUSD가 상장 기준을 맞추지 못해 거래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USD 거래가 중단되지만 자금은 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코인베이스닷컴, 코인베이스 프로,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 코인베이스 프라임 서비스 등에 적용된다.
이번 중단 조치는 미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시작하면서다. 세계 3대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히는 BUSD가 대표적이다. BUSD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팍소스는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와 계약을 맺고 바이낸스USD를 발행했다.
그러나 팍소스는 이달 중순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바이낸스USD의 발행 중단 명령을 받았다. 또 SEC는 팍소스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낸스USD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팍소스가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것. 이에 팍소스는 지난 2월 21일 새로운 BUSD 토큰 발행을 중단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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