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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자재, 라스베가스 국제건축박람회서 최대 성과 기록

3일간 8549만달러의 상담실적, 562만달러의 계약추진액 기록
2017년 코트라 한국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

한국 건자재, 라스베가스 국제건축박람회서 최대 성과 기록


[파이낸셜뉴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월 31일~2월 2일 열린 국제건축박람회 IBS2023(International Builders' Show)에 한국 건자재업계들이 참가해 총 1200억원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28일 전시전문업체 글로벌비즈마켓에 의하면 이 박람회에 개설된 코트라 한국관에 총 13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총 상담금액 8549만달러(약 1131억원), 총 계약추진액 562만달러(약 73억1162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전시회에 코트라 한국관이 2017년에 생긴 이후 가장 높은 상담실적과 계약추진액이다.

이승훈 글로벌비즈마켓 대표는 "미국 바이어들도 인정할만한 혁신적인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들이 IBS를 방문한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코트라 한국관에서는 광성, 광성테크, 리뉴시스템, 알코판넬, 온돌라이프, 월드크로스, 인에코, 케이리드, 탄탄나이스, 트라움목조주택, 플라벡스, 엠아이우드, 파인코리아 등의 업체가 인테리어 타일, 방수자재, 월패널, 몰딩, 목재, 바닥재, 타포린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외에 에이스라이프, 영일실리콘, 포세이온이 개별부스를 냈다.

미국 IBS는 프랑스 바티맛(BATIMAT), 두바이 빅파이브(BIG5)와 함께 세계 3대 건설 건축 인테리어박람회로 알려져있다.
올해 1,300개 업체가 참가하고 150개국에서 7만여 명의 전문바이어들이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의 위상을 회복했다.

특히 주방욕실박람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rstry Show), 하드웨어장비박람회 NHS(The National Hardware Show), 바닥재타일석재박람회 TISE(The Internatonal Surface Event) 등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및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동 기간에 열려 행사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코트라 LA무역관에서는 한국 건자재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하여 ‘지속 가능성과 환경 트랜드가 강해지고 있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제품이나 기술개발 시 에너지 효율성 및 탄소감축 등의 지표를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