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키즈팩토리와 함께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 적용 무인매장 확대에 나선다. SK쉴더스 서울서전략영업팀 손성호 팀장(오른쪽)과 키즈팩토리 채원석 대표(왼쪽)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가 스마트 무인매장 강소기업 키즈팩토리와 함께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이 적용된 무인매장 확대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은 무인매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키즈팩토리의 무인 문구점 ‘말랑놀이터’, 무인 밀키트 전문 ‘청담테이블’ 매장에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AI CCTV,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등 무인매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편리하고 안전한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양사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매장의 상황에 맞는 스마트 무인점포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재고 관리가 중요한 밀키트 매장에는 △실시간 고객 수 △전일 대비 고객 증감 수 △방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 등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AI CCTV를 적극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왕장 SK쉴더스 전략영업그룹장은 “키즈팩토리와 같은 우수한 강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자사의 무인매장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것”이라며 “향후 AI 등 빅테크 기반의 신규 무인화 서비스 개발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원석 키즈팩토리 대표는 “무인매장 브랜드인 말랑놀이터와 청담테이블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총 31호점을 돌파하는 등 창업희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SK쉴더스와의 협업으로 가맹점주들이 기물 파손 및 물품 도난 방지에 대한 걱정 없이 무인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안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은 무인매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I CCTV를 중심으로 편의점·PC방·문구점 등 다양한 업종에 맞춘 패키지를 마련했다.
특히 AI CCTV는 현금을 보관하는 카운터 등 점주가 지정한 금지 구역에 침입이 발생하거나 매장 내 특이행동이 감지되면 알아서 알람을 전송하는 등 안전한 무인매장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또 무인매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강남·수서경찰서, 마포경찰서, 부천시 관할 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경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AI 관제 플랫폼으로 수집한 분기별 경보발생 현황, 실경보·오경보 건수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경찰에 공유해 무인매장을 겨냥한 범죄 예방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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