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 제고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다. 종합적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수어상담센터에서는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화상을 통해 장애인 고객을 응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비스와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제작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고객들의 서비스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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