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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폭발적 성장...투자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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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폭발적 성장...투자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진행
"챗GPT 폭발적 성장...투자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진행
2일 열린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에서 김중한 수석연구위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지난 2일 생성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를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성증권 대표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투자 관련 주요 이슈, 시황 및 개별 섹터 분석 등을 전달하는 비대면 세미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담당 김중한 수석연구위원, 글로벌 성장주 담당 이영진 선임연구원, 글로벌 반도체 담당 문준호 수석연구위원 등이 출연했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오픈 AI 오픈(open) 하기! △빅테크 사생결단! 마이크로소프트 vs 알파벳 △재주는 챗GPT가 부리고, 돈은 반도체가 벌고? 등 챗GPT와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관심있을 법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삼성증권 윤석모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다시 빅스텝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인 챗GPT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 선임은 오픈AI의 '챗GPT'와 'DALL-E'를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챗GPT의 경우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명 달성까지 도달한 시간이 단 이틀로, 수십일이 걸린 다른 플랫폼이나 SNS채널 보다 훨씬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챗GPT의 생산성과 편의성, 범용성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밸류체인을 고려해 생성AI 어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모델, 클라우드, 반도체 등에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사전 학습이 필요한 점과 실시간 데이터 반영이 어려운 부분, 엉뚱한 답 도출 가능성 등 챗GPT의 한계도 언급했다.

김 수석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비교 설명했다. 양사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인 '빙'과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 3% 대 93%로, 알파벳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빙'과 '챗GPT'가 결합된 '뉴 빙'이 등장하며 다운로드 수가 기존 '빙'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문 수석은 AI 기능과 반도체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언급했고 특히 AI 반도체의 주류로 뽑히는 엔비디아 GPU의 전망이 우수함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팝(Samsung POP)'에서 다시 볼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