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신지애가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르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신지애가 J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AP뉴시스
레전드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년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5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6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스코어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지애가 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사실 일본 개막전을 우승했지만, 신지애의 올해 우승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만 따지면 2승째다.
신지애는 지난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토리아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신지애는 공동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파바리사 요크투안(태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2월 WPGA투어 빅토리아오픈에 이날 우승까지 더해 신지애는 프로 통산으로는 63승을 달성했다.
또 JLPGA 투어에서는 통산 29번째 우승 트로피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우에다와 이나미 모네(일본)가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애가 수령한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원)이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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