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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출판

덕산그룹 일구는 과정.. 시련 극복한 성공 스토리 담아
창업하는 젊은이들에게 벤처의 길 안내하는 이정표 기대
도서출판 성안당 335쪽, 본문 총 8장으로 구성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출판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도서출판 성안당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의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가 도서출판 성안당에서 출판됐다.

‘벤처 1세대 덕산그룹 이준회 회장 성공 스토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장이 덕산그룹을 일구는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이 회장은 서두에서 “한 발 먼저 길을 간 나의 이야기가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벤처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나의 도전 이야기,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가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라고 자서전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이 자서전이 자신의 경험을 사회와 공유하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이 우리 사회에 이바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서전은 들어가는 말에서 끝맺는 말까지 335쪽으로 쓰였다. 본문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초판 발행은 올해 2월 22일이다.

1장은 어린시설과 학생시절, 현대중공업 공채 1기로 사회에 내디딘 뒤 10년간의 직장 생활의 이야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덕산산업의 창업 과정에서 겪은 시련과 극복을 그리고 덕산의 발전사를 상세하게 서술했다.

3장에서는 벤처 1세대 덕산하이메탈의 성장기, 4장은 덕산그룹의 형성과 덕산네오룩스 및 덕산테코피아의 설립과 발전 이야기가 담겨 있다.

5장에서는 리더십에 대해, 6장에서는 성공하는 기업인이 가져야 할 자질과 미덕, 7장에서는 덕산의 사회공헌 이야기를 담았다. 8장은 투병기 등 인간으로서의 이 회장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현업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은 에필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이준호 회장은 울산 북구 효문동에서 출생해 울산제일중학교와 울산농고를 거쳐,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그룹에서 10년간의 직장생활을 한 뒤 퇴사해 도금업체인 덕산산업을 창업했다. 나라가 외환위기로 IMF의 구제 금융을 받던 1999년 54세의 나이로 덕산하이메탈을 창업, 많은 어려움 끝에 '솔더볼'을 양산하며 덕산하이메탈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냈다. 솔더볼은 첨단 반도체와 기판을 연결해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초미세 부품이다.

이후 울산에서 성공한 제1세대 벤처사업가로 평가 받으며 현재 IT 소재를 생산하는 3개의 상장 기업을 포함, 모두 9개의 기업군으로 이뤄진 덕산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사재를 출연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7년 7월 25일 유하푸른재단 설립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