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KISA, EU 진출 기업에 GDPR 대응 지원

KISA, EU 진출 기업에 GDPR 대응 지원
지난 3일 독일 에쉬본에서 열린 'GDPR 준수 밀착 지원을 위한 EU 현지 기업간담회'에서 KISA 이원태 원장(첫째줄 왼쪽 첫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A 제공
유럽연합(EU)에 진출한 기업들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가 독일에서 열렸다. GDPR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EU의 개인정보보호법령으로 위반 시 과징금 등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3일 EU 진출 기업의 GDPR 준수 밀착 지원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독일 에쉬본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ISA는 EU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GDPR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독일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센터는 GDPR 관련 상담, 교육, 전문 자료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EU 진출 기업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기 위해 개인정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기업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KDB산업은행, LG이노텍, 에이치엘 만도, 신한은행, 한화, 현대코퍼레이션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협력센터는 기존 기업들이 문의했던 주요 사항에 대해 독일 개인정보 감독기관의 검토 의견을 중심으로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주요 문의 사항은 △직장에서 직원의 e메일 모니터링 근거 △직원의 개인정보 열람권 제한 △주택임차 시 개인정보 제공 근거 및 범위 등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현지에서 겪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KIS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