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새 주인을 찾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흑자전환 여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한화그룹의 기업결합 심사는 상반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주인을 맞아 전반적인 수주 활동 및 비용 관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출 가이던스가 충족되는 지도 관심사다.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지난해 매출 대비 93.7% 늘어난 9조4127억원으로 제시됐다. 유 연구원은 "이는 작년 환율 약세 당시 수립된 경영계획이란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인건비 관련 선제적인 비용 인식이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인력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비용 추가 발생 여부가 올해의 실적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월 말 기준 올해 신규 수주는 2억9000만 달러다. 이는 연간 목표 69억8000만 달러 대비 4.2%다. 수주 잔고는 인도기준 304억5000만 달러로, 3년 이상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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