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삼성은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 19곳의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다. 지원자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은 지난해 8월 특별복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상경영 선언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삼성이 올해 대규모 공채를 단행키로 한데는 이같은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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