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 CI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9일 인지소프트에 대해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및 로보틱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지소프트는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화 전문기업으로 이미지 프로세싱과 이미지 인식기술 국내 1위 업체다. AI 기반의 광학 문자 인식,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창구 업무 처리 국내 독보적인 기업이다. 지난해 잠정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36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인지소프트는 딥러닝과 이미지 인식기능 등 금융권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화 최고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프로세싱은 광학으로 문자, 서식 등을 인식하고 문서를 스캔해 문서의 내용을 전자화,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다.
임 연구원은 "챗(Chat)GPT의 현재 타깃 시장은 B2C"라며 "향후 금융권 등으로 확장 시 이미지 데이터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AI 신분증인식기(OCR)부문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인지소프트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금융기관의 디지털 금융업무 확산 등을 위해 최적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등 향후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빠른 고령화 추세 및 노동인구가 점차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인지소프트의 AI 기술력과 로보틱 솔루션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솔루션과 전자문서화 기술, 자동화
로보틱 솔루션이 그 핵심이다. 금융권 업무 효율성 제고와 향후 인력부족을 대체할 수 있다.
임 연구원은 "현 시가총액은 952억원으로 AI, 시장독점력, 케이뱅크 지분가치(장부가치 118억원), 성장성 및 동종 AI 업체와 비교 시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3·4분기말 기준 유보율 3640%, 부채비율 18%, 영업이익률 24%로 재무구조와 수익성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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