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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연임 성공...부회장 승진

2020년 3월 첫 대표이사 취임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연임 성공...부회장 승진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 / 사진=현대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욱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연임됐다. 첫 취임 후 조직 개편을 통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9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자산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이사 연임 및 부회장 승진 안건이 의결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로 3년 간이다.

1961년생인 정 대표는 경희대 회계학과 졸업 후 1989년 교보생명 입사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생보부동산신탁(현 교보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을 거쳐 한국자산신탁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해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20년 3월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첫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운용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비즈니스 확대에도 집중했다.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였다. 실제 3년간 노력 끝에 현대자산운용은 현재 전통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부동산금융, 부동산개발투자, 경영참여(PE), 리츠(REITs) 등 6개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임직원도 16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회사 창립 이래 최대 영업수익을 달성하며 2019년 58위에서 업계 19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2019년 331억 원이었던 자기자본은 50억원이 증가했다.

정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등 위기에도 외연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무사히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국내 최초 캐피털 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