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개 이상의 트랙 담긴 '애플 뮤직 클래식'앱 28일 출시
기존 애플 뮤직가입자들은 무료로 이용가능
애플은 클래식 음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독립형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식을 오는 28일(현지시간) 출시한다. /사진=애플 제공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는 애플이 서비스 부문 강화를 위한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을 출시한다. 하지만 이 앱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이 한국에서의 앱 출시를 하지 않아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500만개 이상의 트랙과 수 천개의 독점 앨범이 포함된 '애플 뮤직 클래식'을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애플TV+ 등 서비스 부문에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데 '애플 뮤직 클래식'은 그 일환 중 하나다.
이 앱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과 다른 앱이며 클래식 음악 서비스를 특화한 앱이다.
애플은 작곡가와 작품, 지휘자, 카탈로그 번호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앱에서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 앱은 기존 애플 뮤직 가입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이용자가 애플 뮤직 클래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뮤직과 같이 개인 요금제, 가족 요금제, 학생 요금제, 애플 원(Apple One) 멤버십 등에 가입해야 한다.
애플은 이달 중 iOS용 애플 뮤직 클래식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클래식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 뮤직 클래식은 완벽하게 최적화된 검색 기능으로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에서 어떤 음반이든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취자들은 최고의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몰입형 공간 오디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 뮤직 클래식 앱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는다. 한국 등 4개국에서의 앱 출시일은 미정이다. 한국 등 4개국에서만 앱 출시가 미뤄진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애플 /사진=뉴시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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