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서울고 전준표‧이찬솔도 시동 … 1이닝 무실점 147km/h 호투 [제10회 명문고야구열전]

이찬솔, 지난 경기보다 제구 안정세
전준표, 최고 147km/h.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공 던져


서울고 전준표‧이찬솔도 시동 … 1이닝 무실점 147km/h 호투 [제10회 명문고야구열전]
서울고 3학년 에이스 이찬솔이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7, 최저는 142km/h가 기록되었다 (사진 = 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고 에이스 듀오인 이찬솔과 전준표도 시동을 걸었다.

이찬솔과 전준표는 3월 10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펼쳐진 부산고와의 전국 명문고야구열전 3일차 경기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명 모두 지난 대구상원고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찬솔은 지난 대구상원고전에서 0.1이닝 동안 무려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3실점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은 제구가 전보다는 괜찮았다. 등판하자 데드볼과 사사구 한 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 후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보다 힘을 빼고 던진 탓에 스피드는 약간 줄었다. 1이닝 20개의 투구 중 포심의 최저 구속은 142km/h, 최고 구속은 147km/h가 기록되었다.

서울고 전준표‧이찬솔도 시동 … 1이닝 무실점 147km/h 호투 [제10회 명문고야구열전]
서울고 3학년 투수 전준표는 이번 대회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 = 전상일 기자)

전준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준표는 서울고에서 가장 제구가 안정된 투수다. 하지만 이날은 공의 위력도 좋았다. 3타자를 맞아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1이닝 1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기록되었다. 전준표는 지난 대구상원고전에서도 선발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울고는 비록 대구상원고와 부산에게 2연패 하며 탈락했지만, 올 시즌을 이끌어갈 이찬솔-전준표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은 서울고 입장에서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