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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지원’…세븐일레븐, 단국대와 업무협약

편의점 창업 원하는 대학생 대상 초기 투자금 지원

‘청년창업 지원’…세븐일레븐, 단국대와 업무협약
이우식 세븐일레븐 운영본부장(왼쪽)와 이영희 취창업지원처장이 청년 창업 지원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청년창업 지원’…세븐일레븐, 단국대와 업무협약
이우식 세븐일레븐 운영본부장(왼쪽 네번째)와 이영희 취창업지원처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련 관계자들이 청년 창업 지원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단국대와 손잡고 청년 자립과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경기 침체기 취업난을 겪는 2030세대를 위해 창업과 채용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10일 단국대와 함께 '청년 창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출점한 가맹점 중 2030세대 경영주 비중은 39%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p(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로 매년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취업난 가중과 업무 능동성을 찾기 위한 젊은 창업자 증가 등의 사회 현상 일부라고 해석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단국대 재학생 및 졸업 후 4년 이내인 창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창업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븐일레븐 점포를 실제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청년 경영주를 대상으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한다.

단국대 재학생 및 창업 준비생이 희망하면 일정 기간 점포 운영 후 계속해서 편의점을 운영할 수 있다.
창업 대신 코리아세븐 입사를 희망할 시엔 해당 경험에 대해 채용 평가에서 우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단국대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창업, 취업 지원 기회를 다른 대학 및 취약계층 학생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우식 세븐일레븐 운영본부장은 "초기 투자금으로 인해 망설이는 2030세대가 적은 부담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자립을 준비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생활의 안정과 실질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