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선제 투런 홈런 작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초반 분위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이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강백호 - 양의지의 장타로 2점 리드를 잡았다.
시작은 7번 강백호였다. 강백호는 3회 초 다르빗슈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그리고 베이스를 꽉 밟은 채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해결사는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다르빗슈의 떨어지지 않는 변화구 실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을 넘어가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여기에 상대 실책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3-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로 WBC에서 선제득점을 기록했을 시 일본에게 거의 패하지 않았다.
김광현의 5연속 탈삼진과 강백호의 속죄타, 양의지의 선제 투런포로 기대 이상의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한국이 이대로 일본을 꺾게 되면 8강 진출이 유력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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