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학연 협력생태계 조성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도와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스케일업
오미혜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가운데)이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참여 기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천안(충남)=김주영 기자】 "기획형 창업과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지역의 유망 창업자들을 육성하고 나아가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자연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 강소특구 제1캠퍼스에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미혜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캠퍼스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의 산·학·연 네트워크 혁신주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방향을 밝혔다.
한자연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강소특구 육성 사업은 모두 4개로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혁신 네트워크 운영 사업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등이다. 이를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및 기술창업 지원, 혁신네트워크 조성, 지역특화기업 육성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진행해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현민 선임연구원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 창업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스케일업 지원을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연구소기업의 후속지원을 통해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은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초기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창업교육, 멘토링, 아이템 검증 및 투자연계 등을 지원함으로써 우수 기술을 조기 확보한 우량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해당 사업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인 에프원파트너스와 공동 운영 중이다.
혁신네트워크 운영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축한 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남 천안·아산의 기술사업화 및 창업 생태계를 지원한다.
한자연은 충남 과학기술투자 협의체, 미래차 투자심사역 협의체,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협의체, 특화분야 우수기술 발굴 협의체 등 다양한 전문 네트워크를 구성·운영 중이다.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지역 특화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컨설팅 등 제품 사업화와 관련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진행한다. 기업간의 협업 프로젝트가 가능한 컨소시엄 과제와 개별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기업 역량강화 과제로 구성돼 지원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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