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삼양식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45억원, 120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1%, 33.1% 증가한 수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달러 강세로 환효과가 상당했으나 밀양 신공장 가동 첫 해로 비용 부담이 가중됐던 점과 곡물가의 하향 안정화를 고려하면 지난해 대비 2023년, 2024년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쟁기업들의 각종 미투 제품 출시에도 '불닭'의 브랜드화와 채널·제품 확장을 통해 수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 30일 미국, 2021년 11월 30일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4월 30일 인도네시아 판매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법인화를 통해 대리상을 통한 간접 유통의 의존도를 낮춰 체계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2·4분기 말부터 가동이 시작된 밀양 신공장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보다 공격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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