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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웍스 "일 잘하는 나만의 AI비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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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용자 450만명 돌파
향후 AI슈퍼앱으로 발전 계획

네이버클라우드가 협업 도구인 '네이버웍스(NAVER WORKS)' 기반 인공지능(AI) 비서를 내놓는다. 글로벌 사용자 수 450만을 돌파한 네이버웍스를 '슈퍼 AI앱'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AI 비서(가칭)를 준비중이다. 네이버웍스 AI 비서 서비스가 제공되면 비서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질문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 회의 내용을 AI 비서가 이해한 뒤 노트를 정리하거나 해야 할 일을 등록해주는 형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은 물론 향후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요한 AI 슈퍼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웍스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에서 지난해 4·4분기 43만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용자수는 450만 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웍스는 엔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부 사용자를 네이버웍스에 연동시킨 기능이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웍스를 이용하는 같은 조직 내 동료는 물론 타사 네이버웍스 사용자, 라인(LINE) 메신저 사용자와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현재 네이버웍스에 연동된 외부 사용자는 84만, 라인 메신저로 연동된 사용자 수는 2100만에 달한다.


네이버웍스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성과를 내면서 ARR(연간경상매출)이 지난해 3·4분기와 4·4분기 연속으로 100억엔(약 977억원)을 돌파했다. ARR은 계약 중인 고객사들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수익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연간 계약이나 구독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비즈니스 현황과 성장을 예측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