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SNS 채널 넓히는 새울원자력… 주민과 '문화 소통' 강화

원전 운영·복지·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 신속·정확하게 전달
댓글 등 지역민 참여 늘어 '호응'

SNS 채널 넓히는 새울원자력… 주민과 '문화 소통' 강화
새울원자력본부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월 들어 개설한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조석진 본부장 체제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통한 주민소통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분야까지 주민 복지를 강화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새울원자력본부는 13일 카카오톡 채널 '새울림'을 통해 울주군 지역 3월 무료 영화상영로 안중근 의사를 다룬 영화 '영웅'을 오는 15일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상영한다고 공지했다. 그동안 SMS문자 서비스나 지역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무료 상영 정보가 전달돼 왔지만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공지는 올해 2월 1일 이후부터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이어 3월 8일부터는 사진물을 주로 활용하는 인스타그램도 개설했다. 원전 운영 정보 제공은 물론 새울원자력본부의 다양한 소식을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기존 페이스북에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까지 SNS 채널을 확보한 새울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전 운영 정보, 월간 소식지 '새울림', 각종 이벤트 및 특별 홍보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울 원전의 안전과 발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댓글로 달렸다.

또 문화·복지 차원에서 지원되는 영화 상영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댓글과 상영 지역 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새울원자역본부는상업 영화관이 없는 울주군 온양읍, 삼남읍 지역에서 최신 개봉작을 중심으로 무료 상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주민 소통 강화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조석진 새울원자력본부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지난 1993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중앙연구원 성장연구소장, 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건설소장, 본사 홍보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조석진 본부장은 지난 1월 주민들에게 배부한 소식지 '새울림'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과 건설을 통해 울산시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원자력본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힌바 있다.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조석진 본부장이 부임 후 주민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SNS홍보가 확대됐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계속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울원자력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신고리 3,4,5,6호기의 명칭을 새울 1,2,3,4호기로 변경해 사용해 오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