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부르면 온다" 현대차, 상반기 경기도 7곳에서 '버스·택시·킥보드' 연계 서비스

완성차 제조에 이동 서비스 더해

"부르면 온다" 현대차, 상반기 경기도 7곳에서 '버스·택시·킥보드' 연계 서비스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현대차의 호출형 버스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똑타' 플랫폼으로 통합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호출형 버스와 호출형 택시, 전동 킥보드를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 이용 서비스'를 경기도 안산 대부도를 필두로 상반기 중으로 총 7곳에서 실시한다. 최근 현대차는 차량 제조 뿐만 아니라 이동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존 현대차의 호출형 버스 플랫폼인 '셔클'에 호출형 택시, 전동 킥보드 등을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 이용 서비스인 마스(MaaS, Mobility-as-a-Service)사업을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의 호출형 버스 플랫폼인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기도 맞춤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똑타'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종의 카카오 모빌리티 앱과 같은 형태다. 이 앱 서비스 운영 주체는 경기교통공사다.

현대차 측은 사실상 첫 통합 교통서비스인 똑타 서비스를 안산 대부도에 이어 상반기 중으로 총 6개 지역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사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받게 된다.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 정보가 제공된다. 또 환승 할인까지 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의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플랫폼 도입 전 교통상황 분석은 물론 서비스 운영 지원까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