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미디어 이동식 노래방. TJ미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TJ미디어 이동식 노래방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16일 TJ미디어에 따르면 이동식 노래방 'M2'를 중심으로 최근 월 200건 이상 판매 문의가 이어진다.
TJ미디어는 정부가 고령화 시대에 세대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 참여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인지 기능 향상 기기와 스마트 운동기기, 건강측정 기기 등이 어우러진 시스템이다.
TJ미디어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진행한 '2023년도 스마트 경로당 기술 적용 사례 발표회'에 참가해 이동식 노래방을 전시하기도 했다.
기존 노래방 기기들은 반주기와 앰프, 모니터 등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럴 경우 앰프 버튼 하나만 잘못 건드려도 노래방을 이용할 수 없어 중장년층에선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보완한 이동식 노래방은 일체형 제품이라 전원 코드만 연결한 뒤 스위치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자주 사용하는 메들리, 건강댄스 등 기능을 상단에 있는 터치패드에 배치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노래하는 즐거움에 건강까지 더할 수 있도록 두뇌건강체조와 건강댄스, 인지강화훈련 등을 제공한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에 이동식 노래방이 더해지면 스마트 경로당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다"며 "이동식 노래방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경로당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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