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올봄도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행객이 몰리는 '벚꽃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봄꽃구경 인파는 4월 1주차에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최근 '봄꽃 여행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2%는 국내 봄꽃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 봄꽃 여행이 주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내에서도 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77.3%)'는 판단이 반영됐다.
올봄 꽃구경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4월 첫주로, 27.7%가 이 시기 꽃놀이를 떠난다고 답했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여수 등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벚꽃 개화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3일이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벚꽃 만개 시기와 맞물린다.
여행 기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 2.13일, 최소 1박 2일 이상 봄놀이를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제주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 유채꽃밭 /사진=fnDB
여행 지역은 벚꽃 명소가 1순위였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7%가 진해를 찾겠다고 답했다. 진해는 ‘진해군항제’을 개최해 꽃놀이 여행객이 몰리는 대표적 여행지로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뤘던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유채꽃이 유명한 제주(20.0%), 곳곳에 벚꽃명소가 자리잡은 서울(18.7%)이 꽃놀이 여행지로 주목 받았다. 경주, 여수 등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솔루션 ‘피드백’을 활용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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