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하는 방문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가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렸다.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61개국 약 5500개 업체가 참가했고, 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민관 24개 기관과 함께 K-컬처 연계 다양한 테마의 방한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1대1 비즈니스 상담,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 세일즈를 추진한 결과, 코로나 이전 최대 판매액(상담실적 기준)을 상회한 약 25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박람회장 한국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한글 서예 이벤트, 한복입기 체험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통놀이 활용 VR 게임, 자율주행 로봇의 안내 등을 즐겼다.
한국관에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시장이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으며, 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K-컬처를 체험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한옥 및 전통창호, 색동한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조형의 아름다움과 관람객의 호응을 인정받아 한국관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부문 최우수부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예전부터 서구 여행업계에서 선호해온 한국 역사 유적지 탐방 관광상품뿐 아니라 한국인처럼 맛집, 명소를 체험하는 상품이 높은 관심을 받아 K-컬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 K-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접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며, 서울부터 제주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는 상품도 큰 주목을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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