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건설현장에 투입
거푸집 안써 폐기물 90% 줄여
지난 9일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 현장에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위한 로봇기반 3D 프린터가 투입돼 작업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이 국내 최초로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반도건설은 대구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 현장에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위해 로봇기반 '3D 프린터'를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용 3D 프린팅 전문기업인 하이시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시공은 국내 최초이다. 건축 3D 프린팅 기술은 스마트건설 핵심기술 중 하나로, 기존 건설 방식 대비 20% 이상 저렴한 비용은 물론 30% 이상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아 건축 폐기물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반도건설은 이번에 시공한 조형 벽체구조물 뿐만 아니라 화단, 벤치, 재활용 처리장 등 아파트 단지내 다양한 요소들에 3D프린팅 기법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인 하이시스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건축용 3D 프린팅'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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