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1일 SAMG엔터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AMG엔터는 2000년에 설립된 1 세대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기획 및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 MD, 글로벌 배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3D 애니매이션 제작사이다. 자체캐릭터와 브랜드의 키즈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유튜브, iQiyi, YOUKU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며 완구, 의류, 화장품 등의 MD, 교육, 게임 사업으로확장하고 있다. 주요 IP 로는 캐치!티니핑, 미니특공대 등이 있다.
CTT리서치는 "동사는 3월말 ‘이모션캐슬’ 플랫폼을 런칭할 예정이다. MD를 구매할 수 있는 자체 온라인몰과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자체 온라인몰은 완구뿐만 아니라 키즈 패션을 추가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시켜 영업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멤버십 서비스는 5월 오픈예정인 제주도 이모션캐슬 라이브파크와 7월 이모션캐슬 어드벤처의 티켓팅, 체험등록, 각종 행사 등 이모션캐슬과 관련된 모든 것을 통합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이모션캐슬 시네마와 이모션캐슬 에듀에 이어 전국 주요 백화점에 이모션캐슬 스토어 직영 매장 20개를 오픈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트래픽을 런칭하는 플랫폼으로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SAMG IP 코어 팬덤 90만명과 900만명의 패밀리를 이미 확보된 상태라 상반기내 10만명 이상의 회원가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TT리서치는 “플랫폼 런칭을 통해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고 패션, F&B 등으로 MD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실적 견인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3월말 이모션캐슬 플랫폼 런칭을 통해 2900만명의 트래픽이 한곳으로 유입되면서 동 사의 플랫폼의 가치가 높아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그 확장성의 한계를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CTT리서치는 “2023년은 기존 라이선스 형태의 MD 매출을 직유통 형태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국내에서 캐치!티니핑은 이미 직유통을 시작 했고, 미니특공대 등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직유통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설립된 JV를 통해 직유통을 시작하게 된다. 기존 라이선스 형태에서 수취한 로열티가 3~5% 수준이었다면, 직유통 형태로 구조 변화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15% 수준까지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봤다.
한편 CTT리서치는 올해 SAMG엔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105.5%, 흑자전환 한 1404억원, 217억원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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