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총 투자규모가 39억달러(5조1000억원)에 이르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프로젝트인 '라인프로젝트'에 국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공동 지원에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이날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조성중인 석화단지 건설에 필요한 외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대출·보증 및 보험 등의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 12곳으로부터 24억달러(3조1000억원)를 12년간 장기 차입하는 계약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어려운 대외 환경하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24억달러를 조달해 해외 생산기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총 투자금액으로 39억달러 가량이 투자되는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100만t의 에틸렌과 52만t의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2025년 기계적 준공 및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라인 프로젝트 가동시 석유화학제품 순수입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경쟁력 확대와 함께 인접한 롯데케미칼타이탄 자회사의 폴리에틸렌 생산공장(연 45만t)과의 시너지 또한 추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및 중견 건설 업체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 효과 및 7억달러에 상당하는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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