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에서 운영중인 설화수 윤조 에센스 팝업 매장에서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지난 3월 20일 태국의 건강식품 회사인 Medes 직원 330명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계면세점 명동점. 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K컬쳐' 발신지가 되기위한 준비를 마쳤다. 'K뷰티' 성지로 이름을 높인 만큼 K패션를 더해 해외 관광객에게 'K컬쳐'를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지속적인 뷰티 카테고리 개편을 통해 단일 점포 최다인 220여개의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K뷰티 메가 스토어’를 조성하며 ‘K뷰티 성지’ ’코덕의 놀이터’로서 명성을 굳건히하고 있다.
뷰티 외에도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들을 발굴, 입점시키고 해외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에 앞장서 K뷰티와 K패션을 아우르며 ‘K컬쳐’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 나아가, 신세계면세점은 쇼핑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매장 내에서 홍보, 체험하도록 하는 등 K컬쳐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업계 최다 브랜드 보유한 ‘뷰티의 성지’
신세계면세점과 K뷰티와 함께 다시 날아오른다.
신세계면세점은 실내 마스크 해제와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뷰티 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뷰티 강자로서 보다 차별화된 K뷰티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K뷰티를 이끌어온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업계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다.
명동점 10층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새로운 모델 로제와 함께 하는 설화수 광고 영상을 상영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영상과 음악을 함께 송출해 더욱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설화수 윤조 에센스 6세대 체험 시 마스크 팩 증정, 듀오상품 구매하면 샘플 및 타월을 증정하며, 온라인몰에서는 추가로 순행폼 50ML 증정 및 설화수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10명 윤조에센스 90ml 단품 증정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K뷰티를 이끌 유망 브랜드 17개가 명동점에 입점했다. 닥터 피부과 브랜드 리쥬란, 클린&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그라운드 플랜, 베이비 전용 브랜드 에뜨와 등으로 저마다 확실한 컨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그라운드플랜’이다. ‘땅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계획(All Plans From Ground)’라는 슬로건 아래 땅으로 시작된 모든 이로운 성분으로 피부에 이로운 해답을 주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은 근본적인 피부 개선은 물론 아름다움의 본질에 집중한 그라운드플랜의 다양한 뷰티 제품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입점 기념 이벤트로 30달러 이상 구매 시 대표 제품인 미스트를 제공한다..
■K-패션 글로벌화 발굴에도 집중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Z 세대 취향을 겨냥해 K패션 라인업에 힘써 왔다.
2021년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등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으며, 올해 또 라이프워크, 노스페이스, 빈트릴, 로맨틱크라운 등을 입점해 K-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널디’, ‘아크메드라비’, ‘엠엘비’, ‘디스커버리’, ‘에비수’, ‘육심원’ 등의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브랜드를 협업을 통해 중국, 대만, 동남아 등지에 알리는데도 적극적이다.
K뷰티와 마찬가지로,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 파워 인플루언서 2명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아크메드라비’, ‘에비수’를 포함한 총 11개의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K-컬쳐 매력 전파
신세계면세점은 나아가 고객들에게 쇼핑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컬쳐 확산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신세계면세점 본점에서 매주 ‘K-culture Day’를 운영해 박물관 콘텐츠를 매장 내 상영하고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관 상영 실감콘텐츠를 비롯해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박물관 소장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신세계면세점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송출해오고 있다.
반가사유상, 화려한 색의 나전칠기함과 화각함 등 박물관 소장품에 담긴 고유의 색과 재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영상인 ‘형형색색의 시간, 빛나다’와 창덕궁에서 화성의 불꽃놀이에 이르는 정조의 화성행차를 담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그리고 조선 후기 금강산의 실경산수를 소재로 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 총 7개의 영상을 상영하며 국내외 고객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동남아 4월 특수를 누려라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국가의 연휴가 몰려 있는 4월 특수 누릴 준비를 완료했다.
동남아 국가의 연휴는 필리핀 부활절 (4/6~9)을 시작으로 태국 쏭크란(4/13~15), 캄보디아 크메르 신년(4/14~16), 인도네시아 르바단(4/21~26) 등이 예정돼 있어 동남아 지역 관광객의 방문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컬쳐 전도사 역할에 충실해 온 신세계면세점은 노력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이 올해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따라서 태국 쏭크란 등 동남아 지역 연휴가 있는 4월에는 약 7000명 이상 동남아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태국 인센티브 투어 단체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했다. 태국의 건강식품 회사인 Medes 직원 약 330명. 이들은 젠틀몬스터, 라이프워크, MLB, MCM 등 K패션과 설화수, 라네즈, 더페이스샵, 리쥬란 등 K뷰티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 SNS상 명소 방문 욕구 등 동남아 관광객의 특징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파사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 명동과 남대문 시장 관광 연계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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