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이동인 작, 연출의 '검은 소년'을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동인’은 지난해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신진연출가전'에서 '주드'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신예 연출가다.
'검은 소년'은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다. 살아남은 자들은 둘로 나뉘었다.
눈이 녹고 꽃이 피길 기다리는 자들과 이 재앙이 영원하길 바라는 자들. 혹은 떠나거나 남은 자들과 그 경계에서 그들의 불안을 갉아먹으며 생존하는 자들. 이 작품은 살기 위해 눈 덮인 어둠의 땅에 남기를 선택한 자들의 이야기다.
초연인 만큼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공연을 무료 공개한다. 예매는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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