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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제주 여행

국제 강아지의 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제주 여행
제주 애월읍 '소길 스테이' /사진=에어비앤비

[파이낸셜뉴스] 최근 장기숙박 등 유연한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도 높아졌다. 이에 자연스레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의 펫&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가 제안한 기념일로 특히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에 에어비앤비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오붓하게 머물기 좋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를 소개했다.

경상도 사투리로 ‘농땡이’라는 뜻의 ‘농띠’는 이름처럼 반려견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100여 년이 지난 제주 전통가옥을 새로 단장했으며,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널찍한 뒷마당이 특징이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숙소 자쿠지를 이용하거나 강아지와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국제 강아지의 날,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제주 여행
제주 구좌읍 '농띠' /사진=에어비앤비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소길스테이'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반려견과 함께 오기 좋은 숙소다. 밀감밭이 숙소 주변을 두르고 있으며, 인근에 새별오름, 노꼬메오름, 바리메오름이 위치해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멀리 가지 않아도 숙소 바로 앞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니 힘이 넘치는 반려견이라면 ‘소길스테이’에 머물러 보는 것은 어떨까.

호스트의 반려견 상추가 반겨주는 ‘상추네’는 방문한 게스트와 반려견 모두 푹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매력을 지닌 숙소다. 주방도구, 세탁기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장기숙박을 계획하기 좋다. 방문한 게스트들의 귀여운 ‘상추’를 칭찬하는 후기가 가득하다.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푸르메집’은 반려견과 함께 소박한 시골 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게스트에게 제격이다. 호스트의 반려동물도 함께 살고 있어 반려견이 심심할 새 없이 뛰어놀 수 있다. 제주 삶을 즐기고 있는 호스트와 소통하며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따뜻하고 여유가 가득한 전원생활을 즐기기 좋다.


‘더 빌라스 오션’은 거실과 침실이 하나로 구성된 원룸 구조의 숙소다. 큰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로 오션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야자수 나무가 돋보이는 잔디 정원은 반려견이 뛰어놀기 제격이다. 커피 머신부터 각종 식기류와 인덕션까지 알차게 갖춰진 주방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