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음악인들을 위해 1671만 원을 기부했다.23일 한음저협은 튀르키예 음악 저작권 단체인 MESAM에 협회 차원의 지원금 1,000만 원과 임직원들의 모금 671만 원을 더해 총 1671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작년 전쟁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음악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금 7천만 원을 전달했던 한음저협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국제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갔다.지난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걸쳐 발생한 지진은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히며, 현재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은 채 텐트에서 지내는 등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세계 곳곳에서 피해지역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유엔개발계획(UNDP) 루이사 빈튼 튀르키예 사무소 대표에 따르면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한 자금과 자원이 여전히 부족하다.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와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형제의 나라이자 아름다운 환경을 가지고 있는 터키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특히 우리의 동료이자 음악으로 세상에 위로를 전해주는 튀르키예 음악인들에게 협회의 후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ESG 경영 기조를 실천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인근 지역 장애인 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대한적십자사 등 단체에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해오고 있다.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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