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다음달 말 사퇴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2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최근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실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인천공항 보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경영 평가 이후에 용퇴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입장은 다음 주 중 밝히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 출신의 김 사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사장은 내년 4월 총선 때 충북 충주선거구 출마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올해 1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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