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전력인프라 기업 '크로커스'와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전력인프라 기업 크로커스는 최근 64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이앤인베스트먼트·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크로커스는 스마트 차징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그리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크로커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도 최근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보광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알파원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SK인베스트먼트, KDB산은캐피탈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펠레메드는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다.
정밀 신약 설계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성 폐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항암신약, B형간염 완치 신약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PLM-102 임상 1상 임상계획신청서(IND)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철 펠레메드 각자 대표는 "펠레메드는 기존 항암제에 대한 돌연변이 및 획득 내성으로 치료 옵션이 부족한 난치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 항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가진 다양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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