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레일 열차 내에 보관된 자전거.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4월부터 자전거여행 전용열차 이용객에게 자전거를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침으로 자전거를 역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에코레일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에코레일 열차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대여 자전거는 에코레일 열차에 비치된다. 목적지 도착 시 자전거를 수령한 후 돌아갈 때 반납하면 된다. 현재 구비한 자전거는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이며 향후 산악자전거(MTB)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 에코레일 열차는 전북 남원, 충북 제천 두 곳으로 운행한다. 출발지는 서울·영등포·수원·천안역 등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에코레일열차를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기차·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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