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인수한 본촌치킨이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28일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본촌치킨의 운영사 본촌인터내셔날이 최근 파리 1호점을 열었다. 파리 생드니 거리 240번지에 2개 층, 240m² 규모다. 본촌치킨의 첫 번째 유럽 매장이다.
본촌치킨 파리 1호점에서는 닭다리, 안심, 날개 등 닭의 여러 부위를 튀겨 간장마늘맛, 매운맛 소스에 버무린 치킨 메뉴 이외에도 한국식 만두, 비빔밥, 불고기 슬라이더, 잡채, 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본촌치킨은 연내 파리에만 3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포부르 생토노레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3호점은 올해 중 벨빌에 들어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 내에 프랑스에 25개 매장, 그리고 스페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미셸 압델누르 본촌 프랑스 대표는 “최근 유럽에서도 K팝을 중심으로 K컬쳐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본촌치킨이 한국문화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을 K치킨, K푸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촌치킨은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설립한 국내 토종 치킨 브랜드로, 200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22년 6월 말 기준 미국 21개 주에서 1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매장의 숫자는 400여개에 달한다. 2021년 이후 매년 15~20% 수준의 동일점포매출성장률(SSSG)을 기록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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