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연 CI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일대를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 단지로 전략 육성한다고 공표하면서 신도기연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신도기연은 전 거래일 대비 6.85%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이르면 다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관련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력 후보지는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반도체 클러스터 또는 국가산단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풀이한다. 이와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거대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그룹도 8.7세대 OLED 생산라인에 4조~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신도기연은 폴더블 힌지 라미네이터 장비를 삼성전자에 납품 중인 기업이다.
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공정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에 마이크로 LED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신도기연은 독점적인 라이네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3D 라미네이팅 등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폴더블폰용 장비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OLED와 마이크로LED, 퀀텀닷OLED(QD-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 제조 기술에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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