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외식 트렌드가 한눈에 쏘옥"...CJ프레시웨이, 누벤트·마켓보로와 업무협약

"외식 트렌드가 한눈에 쏘옥"...CJ프레시웨이, 누벤트·마켓보로와 업무협약
누벤트, 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 로고. CJ프레시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고객 맞춤형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누벤트, 마켓보로와 데이터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CJ프레시웨이 앞서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데이터 플랫폼 운영기업 누벤트와 푸드테크스타트업 마켓보로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해 체결됐다. 누벤트는 외식 매장 데이터 플랫폼 '앳트래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앳트래커를 통해 실시간 매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별 판매량 △배달 주문 이력 △식자재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CJ프레시웨이가 투자한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통해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의 구매패턴은 물론 식자재의 등급부터 연계 매출까지 식자재 관련 데이터를 쌓아왔다.

이번 협약으로 세 회사는 각자 축적한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모은다. 통합 분석으로 외식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부터 매출 발생 단계까지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판매처로 입점한 마켓보로의 오픈마켓 '식봄'에 누벤트의 '앳트래커'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도 세웠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유통하며 쌓아온 고객·상품·물류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도 공유한다. 누벤트와 마켓보로는 외식업 관련 데이터 항목을 파악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고객 및 상품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