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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내수활성화 대책 환영"...1인당 휴가비 10만원 지원 등

재계 "내수활성화 대책 환영"...1인당 휴가비 10만원 지원 등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마친 뒤 합동브리핑을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 "내수활성화 대책 환영"...1인당 휴가비 10만원 지원 등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영계와 무역업계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29일 "내수활성화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이며, 수출업계에도 새로운 국내 수요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수요 위축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수출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차휴가 사용 촉진, 워케이션 확산 지원 등 여행 편의 제공은 수출업계 근로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며, 국제항공편 증편과 K-콘텐츠 확충을 통한 외국인 국내 관광 활성화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가이미지 개선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무역업계의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해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 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아울러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의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되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대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1인당 휴가비 10만원 등 총 153만명에게 여행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기업의 문화·업무추진비 인정 항목을 유원지와 케이블카 등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