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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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 4월 온라인 청약을 진행하고 입주자격 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입주자는 오는 9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30일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동구 성내동 등 서울 시내 5개 단지, 총 576가구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2, 3차 입주자 모집은 하반기 공고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입주 지원자격은 만 19~39세의 무주택자, 자동차 미소유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건립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해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 받아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2개 유형으로 구분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기부채납뿐만 아니라 준공 이후 감정평가를 통해 SH공사가 선매입해 공급하는 'SH선매입 유형'도 추가됐다.
공공임대 SH선매입에 해당하는 '공공주택'은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 및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 모집 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본인’ 소득뿐만 아니라 부모 소득도 함께 고려하도록 기준을 변경해 실제로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에게 더 많은 입주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역세권청년주택 공공임대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50% 수준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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