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청량리역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29일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양재IC와 청량리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인 양재IC 일대(300㎡)는 1980년대 개포택지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유통업무설비와 연구시설이 조성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의 자생적 집적지역으로 성장해왔다.
시는 2016년 양재·우면 일대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양재 R&D 육성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세부 실행전략을 만들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계획에는 13개 유통업무설비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 해제와 R&D용도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대기업 R&D 연구시설의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량리역 인근(33만1246㎡)은 노선상업지역을 포함한 간선부 일반상업지역과 이면부 저층·노후주거 밀집지역이다.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이 경유하고, 태백·영동, 강릉선(KTX) 출발역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광역교통 거점이다.
시는 청량리역 인근을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지정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청량리역 주변 상업·문화·업무 기능 도입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계획과 왕산로 남측 노선상업지역 일부 소규모 필지 경우 원활한 개발 유도를 위해 건폐율과 주차장설치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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