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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즐기고 먹는 호텔조식 더 맛있네" 그랜드하얏트제주 조식서비스 인기


"늦잠 즐기고 먹는 호텔조식 더 맛있네" 그랜드하얏트제주 조식서비스 인기
그랜드하얏트제주의 레스토랑 '그랜드키친' 전경

[파이낸셜뉴스]
호캉스를 하면서 놓칠 수 없는 시간을 꼽으라면 단연 조식이다. 여유있게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보통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 시간에 맞추려면 늦잠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에 부딪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숙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새롭게 단장하는 가운데 최근 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조식서비스를 강화했다.

보통 오전 10시까지 운영되는 조식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휴가 때 늦잠을 자고싶은 욕구와 조식을 챙겨먹어야한다는 압박감에 항상 고민했다면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식을 즐길 수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체크아웃을 하고서도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조식 레스토랑의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그랜드하얏트 제주만의 장점이다. 보통 호텔에서는 뷔페식의 한가지 조식만 가능했지만 그랜드하얏트 내 5개 레스토랑 중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게했다.

40년 이상 경력의 글로벌 스타셰프 마리오가 선보이는 풀사이드 웨스턴 조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8'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뷔페 '그랜드 키친', 성게 미역국, 돔베고기 등 명장의 정갈한 손맛이 가득한 한식 한상을 맛볼 수 있는 '녹나무'가 대표적이다. 특히 제주 최고층에서 스카이 브런치(3코스)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해 느긋하게 아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복 황태 해장국, 게우밥 및 전복, 랍스터, 문어, 새우가 들어간 해물 라면 등 각종 해장 조식세트를 선보이는 38층 '포차'도 놓칠 수 없다.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 바다와 활주로, 도심 풍경은 덤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틀이상 묵는 투숙객의 경우 동일한 조식을 먹지 않아도되고, 투숙객들은 어떤조식을 선택할지 골라먹는 재미도 생겼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점은 웨이팅이 없다는 점이다. 여타 제주 특급호텔들은 특히 성수기때는 조식을 이용하기 전 웨이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해 봄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상황에서도 5개의 레스토랑 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레스토랑을 웨이팅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투숙객 김씨는 "귀한 휴가시간에 웨이팅을 하면 시간이 매우 아까운 경우가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리오프닝을 맞아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 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