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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중심지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공급 관심

글로벌 금융중심지 여의도… ‘브라이튼 여의도’ 공급 관심
브라이튼 여의도 조감도


서울시가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추진중인 여의도 ‘글로벌 금융특구’ 조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금융특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핀테크’ ∙ ‘디지털 금융’ 등 미래형 금융산업으로의 체질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 ∙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역시 금융경쟁력 강화와 연계해 진행되는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양한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 2018년 4월 마포구에 설립된 이후 2019년 10월 여의도에 통합 개관한 ‘서울 핀테크랩’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서울 핀테크랩은 국내외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한 국내 최대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공간으로, 최대 3년간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 개발, 법률 ∙ 특허, 홍보 등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실제 다녀간 기업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관 이후 이달까지 누적 200여개 기업이 거쳐갔고, 지난해 투자유치 금액만 728억원, 매출액은 1,592억원에 달한다. 에잇퍼센트(P2P), 람다256(블록체인), 피에스엑스(비상장거래), 모인(해외송금), 올링크(NFC결제), 웨이브릿지(퀀트투자) 등 분야별 핀테크 선도기업이 대거 배출됐다. 뱅크샐러드, 어니스트 펀드 등 온라인 투자연계금융업 스타트업들이 강남 테헤란밸리에서 여의도로 둥지를 옮기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여의도에 들어선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 관련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와 손잡고 여의도에 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카이스트가 학위(MBA) 및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금융특구 조성도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진행중인 여의도공원 재구조화 사업의 핵심 기조를 여의로 공원을 금융 중심지에 걸맞은 도시공원과 국제금융지원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올해 구체적인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개발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 사업 발표가 이어지면서 여의도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오는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옛 MBC 부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하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모든 타입이 4Bay의 중대형으로 구성되었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 또한 강점이며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4월 중 개관 예정이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마련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