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 CI
[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4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빅사이클 수혜와 2차전지 장비업체로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헌 FS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패드 두 개 모델에 OLED 패널 탑재를 선언하며 OLED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6세대 투자는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이 있을 것"이라며 "애플은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는 것 외에도 노트북 시장의 점유율의 상승을 원하는데, 현재 10% 내외의 점유율을 30% 이상 높인다고 가정했을 때 그 투자 규모는 엄청나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HB테크놀러지는 OLED 설비 투자 기대감뿐만 아니라 2차전지 장비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SDI용 각형 검사 장비를 납품하며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50억원의 매출액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SDI,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으로부터의 수주 역시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OLED, 2차전지 모두 라인업을 넓혀가며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단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를 넘어 종합 장비 회사로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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