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사진)이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K팝 솔로 가수로는 처음이다.
4일 빌보드가 공개한 이번 주 싱글차트 상위 10개 곡명에 따르면 지민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 시자(SZA)의 '킬 빌'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한 K팝 가수는 솔로와 그룹을 모두 합쳐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부터 2021년 '마이 유니버스'까지 총 6곡의 '핫 100' 1위 곡을 가지고 있다. 지민은 개인과 그룹 모두 '핫 100' 1위를 기록한 최초의 K팝 가수가 됐다.
앞서 K팝 솔로 가수 가운데 '핫 100'의 종전 최고순위 가수는 싸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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